슈틸리케 감독, “한국에 남고 싶다”… 이집트 사령탑 거부
슈틸리케 감독, “한국에 남고 싶다”… 이집트 사령탑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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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축구협회, 슈틸리케 감독에 감독직 제안했다?
▲ 울리 슈틸리케 감독/ 사진: ⓒ뉴시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집트축구협회로부터 받은 감독직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언론 ‘알 아흐람’은 24일(한국시간) 하산 파리드 축구협회 부회장의 말을 인용, “새 감독 영입을 위해 슈틸리케 감독과 접촉했지만 그가 ‘한국에 남고 싶다’고 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이집트축구협회는 올해 6월부터 시작하는 2017년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예선을 준비해야 했다. 이집트 축구에 대한 이해와 지식, 아프리카 축구를 경험한 지도자여야 한다는 조건으로 새 감독을 물색했다.

영입 1순위 헤르브 레나르 코트디부아르 감독과 협상이 결렬된 이집트축구협회는 조르쥬 리켄스 튀니지 감독, 슈틸리케 감독을 차선책 후보군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파리드 부회장은 “리켄스 감독은 튀니지와 재계약을 맺었고,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에 남고 싶어 한다”며 “개인적으로 이집트 출신 감독을 영입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다”고 전했다.

한편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은 다음달 7일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 앞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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