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해밀턴, 또다시 마약 복용 의혹… 징계 받을 처지?
MLB 해밀턴, 또다시 마약 복용 의혹… 징계 받을 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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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스포츠 로젠탈 기자, 해밀턴이 약물복용 했냐는 질문에 "더 나쁘다"는 대답 들어
▲ 조쉬 해밀턴/ 사진: ⓒLA 에인절스

LA 에인절스 거포 조쉬 해밀턴(34)이 마약 복용 의혹을 받고 있다.

LA 타임스를 비롯해 AP통신, 폭스스포츠 등 외신들은 26일(한국시간) 해밀턴의 징계에 관련된 논의를 위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밀턴이 어떤 일 때문에 징계를 받을 처지에 놓여있는지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다. 해밀턴의 소속팀 에인절스도 구체적인 언급이 없다.

에인절스 제리 디포토 단장은 해밀턴이 MLB 사무국과 만나려고 뉴욕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으나 징계 내용과 언제쯤 해결이 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디포트 단장은 “해밀턴이 MLB 사무국과 만나기 위해 뉴욕에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만 확인해줄 수 있다”며 “현 시점에서는 내게도 더 이상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 기자는 소식통의 말을 종합해 해밀턴이 또다시 코키안과 술에 손을 댄 것으로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 기자는 메이저리그 관계자에 해밀턴의 징계 관련 논의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약물 복용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더 나쁘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해밀턴은 지난 2002년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고 회복이 쉽지 않아 술과 마약에 손을 대면서 2003년 메이저리그 영구제명 통보를 받은 바 있다. 2005년 복귀요청을 하고 2006년 조건부 승인을 받아 다시 빅리그에 복귀해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2008년 타율 0.304 32홈런 130타점을 기록하면서 부활, 2010년에는 타율 0.359 32홈런 100타점을 기록하고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편 에인절스와 5년간 1억 25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이적 후 크고 작은 부상으로 연봉 값을 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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