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22% 취업 경쟁력 위해 유학 준비
대학생 22% 취업 경쟁력 위해 유학 준비
  • 박후정
  • 승인 2006.05.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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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국내 취업난 피해, 해외에서 기회 찾으려
상당수의 대학생들이 취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유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대학생 포털 캠퍼스몬(www.campusmon.com)이 국내 4년제 대학 재학생 1천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1.8%가 '해외 유학을 준비 중이다'고 답했다. 해외 유학을 계획 중인 이유로 이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25%) ▲ 국내 학위로는 경쟁력을 갖출 수 없어서(17.1%) ▲국내에서는 비전이 없기 때문에(15.8%) 등을 들었다. 응답자들은 미국(31.6%), 호주(14.9%), 영국(12.3%) 등의 영어권 국가에서 상경계열(26.8%)이나 공학계열(21.5%) 석사나 박사 학위 이상(65.4%)을 취득하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현재 해외유학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97.6%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회가 되면 해외 유학을 가고 싶다고 밝혔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상당수의 대학생들이 해외유학을 준비하는 것은 극심한 국내 취업난을 피해 해외에서 교육이나 취업의 기회를 찾으려고 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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