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공천 비리 연루 의혹 의원 계좌추적
검찰, 공천 비리 연루 의혹 의원 계좌추적
  • 박후정
  • 승인 2006.05.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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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병호 의원과 주변인물 대상, 조사 상당 부분 진전됐음 시사해
공천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 공안부는 16일 부산진구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후보자 공천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김병호 의원과 주변 인물에 대한 계좌추적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지만 해당 금융기관에 금융거래내역에 대한 조회를 의뢰한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또 이 관계자는 "조그만 단서만으로 다른 것까지 확대해 뒤질 생각은 없지만 현재 구속된 사람들에 대한 계좌추적과 병행해 연결고리를 찾고 있어 시간은 다소 걸릴 것"이라고 말해 김 의원 주변에 대한 조사가 상당히 진전됐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검찰은 "여러 사람을 불러 조사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참고인 자격이었으며 혐의를 받고있는 사람들을 쉽게 부르지는 않는다"고 밝혀 소환 여부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이밖에 검찰은 부산진구 기초의원 공천비리 의혹에 대해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박모 구의원에 대해 내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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