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유럽시장에서 충분히 마케팅 효과 보고 계약 연장 안 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일본 기업과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첼시는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요코하마 고무와 역대 구단 최고액으로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했다”며 “다음 시즌부터는 첼시 1군부터 유소년팀까지 모두 요코하마 브랜드를 단 유니폼을 입게 된다”고 밝혔다.
BBC, 가디언 등 영국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첼시의 스폰서 계약금액은 연간 4000만 파운드(약 68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연간 5300만 파운드(약 900억원)에 쉐보레와 계약을 맺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지난 2005년 첼시는 삼성전자와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해왔다가 올해 계약이 만료 됐다.
연간 1800만 파운드(약 300억원)을 지급했던 삼성전자는 지난 10년간 유럽시장에서 충분한 마케팅 효과를 봤기 때문에 이번에 연장계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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