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중용, 국정원 중심으로 끌고 가겠다는 것”

박근혜 대통령이 이병기 국정원장을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으로 내정한데 대해 “결국 검찰, 국정원, 경찰 등 공안권력에 의지해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성남시 중원구 4.29보궐선거 새정치민주연합 김창호 예비후보는 28일 논평을 내고 “김기춘 실장으로 검찰권력을 통치에 이용했다면, 이병기 원장의 중용은 앞으로 정치를 국정원 중심으로 끌고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
김창호 예비후보는 또, 이병기 내정자에 대해 “2002년 대선 때 이회창 후보를 위해 이인제 후보에게 5억을 전달한 인물로서 공작정치 전문가”라며 “총리는 경찰출신이고, 실장은 공작정치 전문가 출신인 이것을 두고 장고 끝에 악수”라고 일갈했다.
이어, “공안출신의 재등장은 민주주의의 후퇴이고, 우리 정치의 소통에 벽을 만드는 것”이라며 “더 이상의 악수는 국민을 피곤하게 하고, 불신의 정치를 만드는 것이니, 박근혜 대통령의 재고를 거듭 강조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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