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동 터미널 활성화를 위한 전담팀 구성

경기 안성시가 수년간 도시 흉물로 방치된 가사동 종합터미널 복합 상가의 건축 골조물 철거를 추진한다.
이번 철거는 특별법에 따라 경기도와 국토교통부가 이곳을 철거대상지로 선정하면 계획에 따라 빠르면 올 7월에 진행될 방침이다.
이 골조물은 2007년 종합터미널이 서인동에서 가사동으로 이전하면서 터미널 옆 부지 3만9258㎡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복합 상가(베가시티) 건립을 허가하면서 건설된 것이다.
이 복합 상가에는 아울렛 매장, 클리닉센터, 대형 사우나 시설, 영화관, 전문식당가 등이 입점할 계획이었으나, 2009년 3월 시행사인 A업체가 자금난을 이유로 골조물만 세우고 공사를 중단하면서 수년간 방치되었다.
그러나 시는 그동안 개인 소유물이란 이유로 조치를 취하지 못하다 ‘공사 중단 장기방치 건축물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제정됨에 따라 건축물을 철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가사동 터미널 활성화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이곳에 오피스텔 등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사포커스 / 김영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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