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우대권 ' 신분증 자동인식 방식' 변경
부산 지하철 우대권 ' 신분증 자동인식 방식' 변경
  • 문충용
  • 승인 2006.05.17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정승차 방지 위해, 기존 기기와 비교해 사용상 불편은 전혀 없어
부산교통공사는 6월1일부터 지하철 1,2,3호선 90개 모든 역사의 우대권 발급방법이 `자율 버튼식'에서 `신분증 자동인식 방식'으로 변경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하철 우대권 대상자인 만 65세 이상 경로우대자,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주민등록증.복지카드.유공자증 등 신분증을 역사 내 비치된 인식장치에 투시해야만 우대권이 발급된다. 인식장치는 부산교통공사가 부경대와 함께 산학협력 차원에서 개발한 시스템으로, 우대권 대상자가 소지하고 있는 신분증을 기기가 빛으로 자동인식해 우대권을 발급해 주는 장치이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경영혁신 및 인력증원 없는 3호선 개통을 위해 지난 2004년 `버튼식 우대권 발급기'를 설치했지만 양심 없는 이들의 무임승차를 양산하는 결과를 낳아 부득이 발급방식을 바꾸게 됐다"며 "하지만 기존 기기와 비교해 사용상 불편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부산지하철의 무임손실분 450억 원 중 부정승차로 인한 손실분이 2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