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대사 피습, 현재 회복 중
리퍼트 대사 피습, 현재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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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결과 좋지만 희미한 흉터 남을 가능성 有
▲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괴한에 의해 피습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KBS1 캡처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괴한에 의해 피습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조찬 강연에서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가 행사에 참석한 리퍼트 미국대사에게 25cm 길이의 과도를 휘둘러 부상을 입혔다.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이자 민화협 회원으로 활동 중인 김씨는 현장에서 경호원 등에게 제압당해 서울 종로경찰서로 이송됐다.

리퍼트 대사는 응급조치를 받은 뒤 세브란스 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받았다. 세브란스병원 측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왼쪽 얼굴 광대뼈에서 턱밑까지 길 11cm 깊이 3cm의 상처를 봉합하기 위해 80바늘 정도를 꿰맸다"며 "안면 신경과 침샘 등 주요 부위를 비껴나가 큰 손상은 없다"고 말했다.

수술 후 리퍼트 대사는 현재 병실에서 회복중이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10년 7월에 당시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 대사의 강연장에서도 연단을 향해 콘크리트 덩어리를 던진 혐의로 징역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었다.

경찰청장은 김 대표를 상대로 사건의 진상과 배후세력까지 엄중하게 조사할 것을 지시했으며 주한 미대사관을 비롯해 주한 외교사절의 신변보호와 공관저에 대한 위협요인 경계를 강화하도록 조치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후 4시 35분께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잘 있으며 굉장히 좋은 상태에 있다”고 말하는 등 긍정적인 마인드로 상황을 전했다. [시사포커스 / 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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