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몸 상태 의혹 벗어나려면 시범경기서 완벽한 모습 보여야

류현진(28, LA 다저스)이 부상 의혹을 딛고 시범경기에 나설까?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지난 6일(한국시간) 팀 핵심 선발진 잭 그레인키와 류현진의 일정을 발표했다. 그레인키는 7일, 류현진은 8일 라이브피칭에 나서며, 여기서 문제가 없다면 류현진은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스프링캠프에서 그레인키는 팔꿈치, 류현진은 등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다. 정상적인 일정에 비해 늦은 캠프를 진행하고 있지만, 몸 상태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없다는 밝혔다. 류현진은 두 차례 불펜피칭에서 총 66개 공을 무리 없이 던져냈다.
사실 다저스의 선발진은 강력하면서도 불안한 요소를 떠안고 있다. 지난해 클레이튼 커쇼, 그레인키, 류현진, 브랜든 맥카시, 브렛 앤더슨 등은 지난해 부상자명단(DL)에 올랐거나 부상 경력이 적지 않은 선수들이다. 류현진도 세 차례 부상으로 152이닝 14승에 그쳤다.
올 시즌 류현진이 200이닝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힐 정도였다. 겨울부터 일찌감치 몸은 만들고 등 통증은 일상적인 수준이었기 때문에 무리가 없다고 알려졌지만, 현지에서는 의구심을 거두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범경기에 3~4차례 등판해 이런 의혹을 완전히 지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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