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재활과 수술에 따라 복귀시점 달라질 것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 유(29)가 재활과 수술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는 9일 “팔꿈치 부상을 발견한 다르빗슈가 11일 뉴욕에서 재검사를 받아 수술을 결정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 구단은 지난 8일 다르빗슈가 오른쪽 팔꿈치 인대파열 가능성으로 수술할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1이닝 12개의 공만을 던졌다.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했고, 자기공명영상장치(MRI) 검사 결과 팔꿈치 인대에 이상이 있었다.
산케이스츠에 따르면 존 다니엘스 단장은 “분명히 심각한 부상이다. 다른 의사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수술과 재활 중에서 신속하게 결정할 것이다”고 전했다.
다르빗슈는 재활과 팔꿈치인대접합수술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어떤 선택을 해도 전반기에는 나서지 못한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가 재활을 선택해 혈소판풍부혈장 주사요법을 통해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만약 수술을 받음녀 복귀까지 13개월 정도 소요돼 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된다. 다르빗슈는 오는 11일 팔꿈치 수술 권위자로 알려진 뉴욕 메츠 주치의 데이비드 알첵에게 진찰을 받은 후 재활과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을 쉬게 된다면 유감스러운 일이겠지만 모든 의견과 대안을 검토해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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