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FC서울과 계약… 7년만의 국내 복귀
박주영, FC서울과 계약… 7년만의 국내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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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서울 복귀를 통해 제 2도약의 기회 삼을 것”
▲ 박주영, FC서울로 복귀/ 사진: ⓒFC서울

박주영(30)이 7년 만에 K리그 클래식으로 돌아왔다.

FC서울은 10일 박주영과 입단계약에 합의했고 영입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연봉은 백의종군하는 의미로 최고 수준과 현격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주영은 지난 2005년 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해 2008년 AS모나코로 이적했다. 이후 아스널, 셀타 비고, 왓포드, 알 샤밥 등을 거쳤다.

특히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부진 후 소속팀을 물색하는 데 애를 먹던 중, 알 샤밥과 계약하며 재도약을 노렸지만 결국 계약해지를 당하면서 또 다시 무적신세가 됐다. 유럽에서 박주영에 대한 관심은 식어버린지 오래지만 공격력 부재를 겪고 있는 서울에게는 호재다.

서울은 “최근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부진했지만 골잡이로서의 천재적 능력은 이미 공인이 된 만큼 감각을 회복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며 “무엇보다 본인이 전성기로 성장해 나갔던 친정팀으로의 복귀이기에 초심으로 돌아가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부활을 노래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박주영의 다양한 해외무대 경험이 팀에 긍정적인 역할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주영은 서울 구단을 통해 “서울 복귀를 통해 축구인생 제2도약의 기회로 삼고 초심과 팀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로 서울은 물론 K리그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어렸을 때 팀을 떠나 고참으로 복귀한 만큼 선후배 사이의 가교 역할은 물론 후배들을 위해서도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주영은 곧 서울에 합류해 호흡 맞추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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