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석방을 위해 타당 의원들에게 전화
한나라당 서청원 전 대표의 구명운동에 부인 이선화 씨가 발벗고 나선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 씨는 남편인 서 전 대표의 구명을 위해 밤낮으로 한나라당 의원들과 타당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 석방 가결을 부탁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민주당의 이 모 의원은 이 씨의 전화를 밤늦게 받고 다소 감동했지만 표결에는 반대표를 던진 것을 밝히면서 "이 씨도 자신의 남편을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구명 전화를 하는데, 소위 FTA 찬성을 원하는 집권당인 열린우리당은 본회의 가결을 위해 전화 한통, 부탁 한마디 없었다"며 "타협과 협상을 구태정치로 보는 현 집권당의 지도부는 뭐 하는 사람들인지 잘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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