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2군 경기서 실전감각 먼저 키울 것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외국인타자 나이저 모건(35)을 2군에서 뛰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1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모건에 대해 “검토해보겠다. 2군 감독(이정훈)에게 보고는 받고 있다”며 “2군 경기부터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모건은 지난 10일 한화 2군 일본 마츠야마 캠프를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했다. 하지만 김 감독의 콜은 없었다. 당분간은 2군서 연습경기를 하면서 실전감각을 키울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7시즌 통산 타율 0.282 12홈런 136타점 120을 기록해 펠릭스 피에 이상의 활약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해 5월 중순 무릎 부상으로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
지난달 2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번 중견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몸에 맞는 공 하나를 기록한 후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서 두 번째 2군행을 지시했다.
한편 김 감독은 우측 주관절 내측 통증을 겪은 바 있는 정범모에 대해 “복귀까지 좀 더 시간이 걸릴 예정”이라며 12일 두산 베어스전에는 배영수를 선발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