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임은 마음! 축제는 축복!
춘천이 즐거운 몸짓의 도시로 변화하기 시작한다. 5월29일(월)부터 6월4일(일)까지 (28일 개막식) 7일간 2006 춘천마임축제가 펼쳐진다. 캐나다, 영국, 독일,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인도 등 국외 8개국 10개 극단과 국내 60여 마임극단 및 공연단체, 아마추어 극단의 공연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평일인 5월 29일부터 6월1일까지는 시내 극장과 거리에서, 주말인 6월 2일부터 4일까지는 고슴도치 섬에서 몸의 축제가 펼쳐진다.
2006 춘천마임축제의 주제는 ‘공감’이다. 서로 소통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축제를 통해 세대 공감과 자유 공감을 함께 할 수 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분위기는 극장공연에서도 이어진다. 마임하면 어렵다고 생각했던 관객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공연들이 가득해, 가족들과 함께 공연 나들이를 할 수 있는 기회다. 마임 특유의 기교와 상상력을 바탕으로 재치 있는 공연을 선보이는 작품들이 펼쳐진다.
극단 T&co.(캐나다)의 ‘타이포’는 글을 쓰고자 골몰하는 작가를 소재로 저글링, 줄타기, 코미디와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이고, 패밀리 플로즈(독일)의 ‘무대 뒤 소동’은 무대 뒤라는 흥미로운 공간을 배경으로 가면을 이용해 배우들이 일인 다역을 하면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비눗방울을 이용해 음악 없는 오케스트라를 연주하며 신기한 공연을 보여주는 아딸란테(이탈리아)의 ‘비눗방울 오페라’는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할 공연이다.
국내 작품은 독특한 소재를 재미있는 이미지로 보여주며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극단 사다리의 ‘이중섭 그림 속 이야기’는 이중섭의 삶과 그림이미지를 친근한 움직임으로 표현하며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축구’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다함께 열광하는 축구를 코믹하게 그려내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