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특위위원은 한국석유공사가 하베스트 인수하는 과정과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과 MB정권의 실세들이 추진했던 실체가 드러났다”며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국조특위위원들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베스트 인수시 MB정부 총무비서관의 아들인 김형찬상무가 근무한 메릴린치 서울 지점에서 하베스트 인수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성공보수 80억원까지 청구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조특위위원들은 하베스트 인수시 MB정부 총무비서관의 아들인 김형찬상무가 근무한 메릴린치 서울 지점에서 하베스트 인수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성공보수 80억원까지 청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국조특위위원 일동은 “그동안 계약서에 미국 메릴린치 실무자인 Tim saxman이 서명을 했다는 이유로 서울지점은 이일과 무관하다는 산업부의 입장은 거짓말이며, Tim saxman은 단순히 계약서에 서명한 것일 뿐, 실제 추진한 주체는 서울 지점에서 추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산업부와 석유공사가 하베스트 인수는 메릴린치 본사에서 직접 추진했다는 주장이 새빨간 거짓말로 밝혀진 것이며, 사후보고를 받았다던 당시 최경환 장관의 주장 역시 거짓말임이 입증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들은 한국석유공사가 2009년 10월 작성한 ‘Project Hermes 인수추진계획’(2009년 10월 20일 작성된 것으로 추정됨)에 따르면, 2009년 10월 22일(한국시간) 국내와 캐나다에서 동시에 거래를 발표하고 발표는 ‘지경부 차관 브리핑 예정’으로 명시되었고 이는 정부와 협의가 진행되어왔음이 확인되었다고 분석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