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일각에서 나온 부상설 잠재웠다
류현진(28, LA 다저스)이 올해 첫 시범경기서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2이닝 무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93마일(150km)의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질을 사용해 샌디에이고 선수들을 상대했다. 등 통증으로 다저스 선발진 가운데 가장 늦게 실전경기에 투입됐지만 좋은 투구로 우려를 덜어냈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윌 마이어스를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 느린 체인지업으로 8구만에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이후 데릭 노리스를 2구만에 우익스 뜬 공, 맷 켐프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 1회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2회 선두타자 저스틴 업튼을 중견수 뜬공, 카를로스 쿠엔틴과 윌 미들브룩스를 삼진으로 물러나게 했다. 삼진을 잡아낸 결정구는 140km대의 슬라이더였다.
한편 류현진은 투구수 30개로 2회까지 이닝을 책임진 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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