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8, LA 다저스)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외신들의 호평을 받았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2이닝 피안타 없이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9회초 작 피더슨의 솔로 홈런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류현진을 포함 총 7명의 투수를 투입해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당초 류현진은 등 통증 호소로 예정보다 시범경기에 가장 늦게 투입됐지만, 이날 호투를 펼치면서 의혹을 모두 씻어냈다.
LA 타임스는 “피안타도 볼넷도 없었다. 대단히 날카로운 투구를 선보였다”면서 “류현진의 등 부상에 시범경기 등판일을 미뤘던 다저스의 결정은 현명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류현진의 훌륭한 첫 등판을 작 페더슨이 도왔다”는 제하의 내용에 “류현진과 제임스 쉴즈(샌디에이고)가 인상적인 시범경기 첫 등장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고 했다.
MLB.com은 이어 “쉴즈는 3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았고 첫타자부터 9명의 타자 모두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류현진도 2이닝 2삼진으로 30개의 투구 중 22개를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넣었다”고 덧붙였다.
MLB.com은 류현진이 경기를 마치고 “오늘 첫 등판이었는데 전체적으로 대단히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CBS스포츠도 “등부상 때문에 예정보다 늦게 시범경기를 시작했지만 지난주에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