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금품이 광범위하게 건네졌는지 여부등 조사
검찰이 육군 교육사령부 전.현직 군무원들이 군수품 납품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관련 업체로부터 거액을 수수한 혐의를 포착, 수사중이다.
대전지검 특수부는 19일 육군 교육사령부에 비사격 영점조준기와 조준틀 등을 납품하면서 관련 군무원에게 거액을 전달한 혐의(뇌물공여)로 S솔루션 전 직원 김모(62.경기 안양시)씨를 구속했다.
또 김씨로부터 납품 편의 명목 등으로 금품을 받은 전직 군무원(3급) 이모(56)씨에 대해 뇌물수수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1999년 8월 육군 교육사령부 근무당시 교보재 구매 담당자인 이씨에게 납품편의 등을 부탁하며 이씨 승용차안에서 500만원을 건네는 등 최근까지 30차례에 걸쳐 5천700여만원을 전달한 혐의다.
김씨는 또 2001년부터 현직 군납 담당 군무원인 A씨(4급)에게 16차례에 걸쳐 2천100만원을건넨 혐의도 받고있다.
검찰 관계자는 "전직 군무원 이씨가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군무원 A씨 등 다른 현직 군무원들에게도 금품이 광범위하게 건네졌는지 여부 등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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