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호텔롯데 이사 등극…지배력 강화하나
신동빈 회장, 호텔롯데 이사 등극…지배력 강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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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쇼핑·제과·케미칼·건설 등 핵심 계열사 거느린 롯데 지배구조 ‘정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호텔롯데의 이사로 선임됐다. 호텔롯데는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등 국내에 있는 롯데 핵심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사실상의 지주회사다.ⓒ롯데그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호텔롯데의 이사로 선임돼 이목이 집중됐다. 호텔롯데의 경우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등 국내에 있는 롯데 핵심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사실상의 지주회사이기 때문이다.

13일 호텔롯데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그간 호텔롯데의 등기이사는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과 장남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 등이 맡아 왔다.

앞서 신 회장은 최근 부산롯데호텔의 이사로도 선임된 바 있다. 다만 롯데상사는 신 총괄회장과 신 회장, 신 전 부회장을 이사에서 해임했다.

업계에서는 신동빈 회장이 새로 호텔롯데의 등기이사에 선임됨에 따라 한국 롯데그룹 경영에서 신 회장의 입지가 더욱 견고해졌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롯데그룹 형제 중 그동안 신 전 부회장만 이사로 등재돼 있던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에 신 회장도 이사로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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