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이 4.29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 관악을, 광주 서구을, 성남 중원구 3곳에 대해 최종 후보들을 선출했다.
서울 관악을 선거구는 정태호 후보가 선출됐다. 정태호 후보는 김희철 후보와 불과 0.6%p차 초박빙으로 공천을 따내게 됐다. 정태호 후보는 권리당원 현장투표(50%)에서 49.0%, 일반국민 여론조사(50%)에서 51.6%를 얻었다. 김희철 후보는 권리당원 현장투표에서 51.0%로 정 후보를 앞섰지만,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48.5%를 얻으며 아깝게 패배했다.
광주 서구을은 선거구는 조영택 후보가 53.8%로 비교적 여유 있게 선출됐다. 경선을 함께 치른 김하중 후보는 36.8%, 김성현 후보는 9.4%를 얻는데 그쳤다.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선거구는 정환석 후보가 45.1%를 얻으며 공천을 받게 됐다. 비례대표 현역 국회의원인 은수미 후보는 여성후보 가산 10%를 포함해 34.3%를 얻는데 그쳤고, 김창호 후보는 18.6%, 홍훈희 후보는 5.1%를 얻었다.
한편, 서울 관악을 공천권을 따낸 정태호 후보는 참여정부 청와대 대변인 등을 지낸 대표적 친노 인사다. 광주 서구을 조영택 후보는 18대 때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조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을 비롯한 정의당, 국민모임 등 야권의 非새정치민주연합 4자연대 세력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성남시 중원 선거구 정환석 후보는 한국노총 성남시지부 부의장, 경기도의회 의원을 지냈고 현재 이 지역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