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것 리그 우승과 챔스...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맨체스터 시티가 올 시즌 무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1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무어에서 열린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후반 16분 조지 보이드의 결승골로 0-1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맨시티는 EPL 선두 첼시(승점 63)과 5점 차이인 58점에 머무르면서 우승이 어려워졌다. 문제는 첼시는 2경기나 덜 치른 상태다. 만약 첼시가 두 경기 다 승리할 경우 승점 차이는 11점으로 벌어지게 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도 바르셀로나를 만나 홈 1차전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두 골을 허용하면서 1-2 패배, 2차전 원정도 그다지 전망이 좋지 못하다. 사실상 맨시티의 8강은 어렵다는 평가다.
FA컵과 캐피털원컵에서는 일찌감치 떨어지면서 올해 무관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의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구단 수뇌부와 맨시티 팬들은 EPL 내에서 가장 탄탄한 선수층을 보유한 맨시티를 이끌고 마땅한 족적을 남기지 못한 페예그리니 감독에 대해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영국 ‘데일리스타’는 “맨시티는 페예그리니 감독을 경질하고 나폴리의 라파엘 베니테즈를 새롭게 사령탑에 앉히고 싶어 한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페예그리니 감독이 실제로 올해 무관으로 올 시즌을 마친다면 맨시티 감독 생활도 같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