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공무원 136명 증원' 추진
용인시, '공무원 136명 증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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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에 맞는 행정체계와 인력을 갖출 것"
▲ ⓒ용인시청

경기 용인시가 인구별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위해 공무원 136명 증원을 추진한다.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용인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는 대도시에 맞는 행정체계와 인력을 갖추기 위함이다.

시는 본청 6국 31과 137팀을 142팀으로, 사업소 4사업소 15과 65팀을 68팀으로 늘리고, 공무원 정원 현 2175명에서 136명을 증원해 2311명으로 조정한다.

더불어 본청 도시주택국을 아파트주택국으로 명칭을 바꾸고, 공동주택지원팀을 신설한다.

이는 현재 용인시 거주 98만 인구 75% 이상이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점을 고려, 다양한 행정수요를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늘어나는 개발수요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건축관리팀과 하천행정팀, 산단조성팀, 버스정책팀, 음식물자원화팀 등을 새로 설치한다.

또한 구별 특성에 맞춰 아파트 밀집지역인 기흥·수지구에 아파트관리팀을, 보육 수요가 많은 기흥구에 아동보육2팀을, 개발 수요가 높은 처인·기흥구에 지적재조사팀을 신설한다.

이와 함께 3개 구에 각각 지방소득세팀을 둔다. 이밖에 마을만들기사업을 위한 마을공동체팀과 신설되는 상현분관(도서관) 운영팀도 만든다.

시는 각 부서별 증원 요구 인력(210명)을 파악한 뒤 직무·인력 진단 및 총액인건비(1683억8200만원)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증원 인력을 결정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9명을 증원하는 등 그동안 용인경전철사업 등으로 발생한 재정난 해결을 위해 인력 증원을 자제해 왔으나 현 인력만으로 업무 대응 및 다양한 행정서비스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해 이번 인력 증원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의견을 수렴 후 다음 달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에 계획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17년이면 100만 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도시에 맞는 행정체계와 인력을 갖추기 위해 공무원을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영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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