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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세계무역기구(WTO) 협상의 돌파구를 열기위해 농산물 수입관세 감축비율을 늘리는 새 양보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피터 파워 EU 통상담당 대변인은 "우리는 개도국 그룹인 G20이 원하는 방향으로 좀 더 갈 수 있지만 그들이 원하는 곳까지 갈 수 없다"고 추가 양보를 검토중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파워 대변인은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선 밝히길 거부했다.
브라질과 인도가 주도하는 G20은 EU에 대해 농산물 수입관세를 평균 54% 감축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EU가 앞서 내놓은 농산물 수입관세 감축안은 평균 39%에 머물고 있다.
EU와 미국을 비롯한 WTO 주요국 협상 대표들은 내주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회의에서 별도로 모임을 갖고 도하개발어젠다(DDA) 농업협상 진전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