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 “여자 월드컵을 유치하면 축구 성장에 큰 획이 그어질 것”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2019 여자월드컵 유치전이 뛰어들었다.
정 회장은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현대아이파크몰 옥상에서 열린 풋살 제 4, 5경기장 오픈행사에 참석해 “여자 월드컵을 유지하면 국내 여자 축구 성장에 큰 획이 그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해 스위스 취리히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를 방문, 개최 협약서(Hosting Agreement)와 비드북(Bid Book)을 제출하면서 유치전 시작을 알렸다.
한국과 프랑스가 최종 후보로 남은 가운데 오는 20일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집행위원회를 통해 개최지가 결정된다.
정 회장은 “최근 프랑스 여자축구가 많이 활성화됐다. 아직까지는 우리가 꼭 개최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기는 힘들다”며 “유치를 한다면 여자 축구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많이 바뀔 것이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감독도 “한국이 여자월드컵 유치에 성공한다면 아시아축구연맹(AFC)과 FIFA에 계속해서 큰 유치 능력을 증명할 수 있을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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