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책누리’로 장애 넘어 세상과 소통 기대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이 청각장애인과 함께 하는 독서프로그램 ‘손책누리’를 오는 18일부터 6월까지 3개월 간 매주 수요일 국립장애인도서관 회의실(국립중앙도서관 본관 2층)에서 쳐질 예정이라고 16일 발표했다.
‘손책누리’란 ‘손으로 읽는 책 세상’이라는 뜻으로, 같은 청각장애를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 수화영상도서를 함께 즐기고, 쓰고, 읽으면서 책과 친해지는 자기주도 독서 프로그램이다.올해는 특히 청각장애인의 수화 이해도 및 문해력에 따라 두 팀으로 나눠 운영한다. 수화영상도서와 읽기 쉬운 도서를 활용, 수준별 독서를 돕는다.
작년 2013년 4월 시작된 ‘손책누리’는 지난 2년 간 총 35회를 진행했다. 또 그 운영성과를 담은 사례집을 발간하고 참관 행사를 진행하는 등 전국 도서관 보급 활동도 벌인 바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청각장애인들이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삶의 풍요로움을 경험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전국 도서관의 장애인 서비스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꾸준히 장애유형별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