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광고에 속타는 구인자들
허위광고에 속타는 구인자들
  • 하준규
  • 승인 2006.05.20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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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중 4명은 허위 구인광고 때문에취업에 실패해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판매직전문 구인구직 샵마넷(www.shopma.net)과 패션전문 구인구직 패션워크(www.fashionwork.co.kr)이 패션직종 구직자 887명을 대상으로 5월2일부터 5월18일까지 16일간 “허위구인광고 때문에 취업에 실패해 본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36.9%(328명)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중 `연봉이나 근로조건이 크게 차이 난 경우' 라는 답변이 전체의 44.2%(145명)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는 `정규직 전환을 미끼로 한 인재파견'이 32.0%(105명)를 차지했으며, ‘채용광고와는 다른 업무 강요’가 15.5%(51명)을 차지했다. 기타로는 ‘구인을 가장한 물품판매나 학원수강 강요’가 4.9%(16명)과 ‘대기업, 유망기업처럼과장 광고한 경우’가 2.7%(9명)을 차지했다. 샵마넷의 이승호 대리는 "취업난이 점점 심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직자들의 눈높이는 낮아지지 않아 개인기업 및 서비스업종은 구인난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에 허위구인광고로 인해 구인광고에 대한 구직자들의 불신만 늘어 구인난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구직자 스스로가 입사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 말했다. 이에 샵마넷 , 인크루트를 비롯 주요 취업사이트 들이 구직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블랙리스트’ 를 만들어 허위 구인광고를 방지해 나가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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