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전국 최초 ‘무상 공공산후조리’ 추진
성남시, 전국 최초 ‘무상 공공산후조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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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및 조리비 지원, "출산의 경제적 부담 덜어줄 것"
▲ ⓒ성남시청

 

 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비용 전액을 부담하는 ‘무상 공공산후조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무상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와 산후 조리비 지원을 바탕으로 한 ‘무상 공공산후조리’ 계획을 발표했다.

따라서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오는 2018년까지 수정구와 중원구, 분당구 등 3개구에 무상으로 운영되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할 계획이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성남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저소득층과 다산가정 등이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아울러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하지 못하는 시민들에게도 산후조리비를 지원해 출산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시는 하반기부터 1인당 50만원을 지원하되 연차적으로 지원액을 늘려 공공산후조리원과의 격차를 좁혀 나갈 계획이다.

또한 체계적이고 안전한 산후조리원 운영을 위해 민간산후조리원 안심인증제를 도입하고, 산후조리원 이용료 지원은 인증된 산후조리원에 한정한다.

성남시는 무상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와 산후조비리 지원에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4년간 시설투자비를 포함, 모두 376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성남시의회는 17일부터 24일까지 임시회를 열고 성남시가 제출한 ‘무상 공공산후조리’ 관련 조례를 비롯한 추경 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나라와 민족의 미래, 성남시민의 행복을 원하는 시의회도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성남’을 만드는 길에 함께 하시리라 믿는다.”며 시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시사포커스 / 김영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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