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이니에스타(31,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시티전에 경계심을 보였다.
이니에스타는 오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리는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맨시티와의 2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맨시티전이 레알 마드리드전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맨시티의 안방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의 2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던 바르셀로나는 대부분 8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고 있지만 이니에스타는 경계를 풀지 않았다.
이니에스타는 “세르지오 아게로(27)와 다비드 실바(29), 야야 투레(32) 등이 내일 캄프 누에서 심각한 위협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맨시티전에 승리하면 우리의 챔피언스리그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선다. 그렇게 좋은 기분으로 다가오는 레알마드리드전을 준비하는 것보다 더 나은 길은 없다”며 “내일 경기는 우리가 마음 속에 그린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아주, 아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14-15시즌 트레블(정규리그·UEFA 챔피언스리그·코파델레이컵 우승)에 도전 중인 바르셀로나는 최근 17경기에서 16승을 올리고 있다.
지난 5일 코파델레이 결승에 진출했고, 8일 레알이 주춤한 사이 프리메라리가 1위로 올라섰지만, 챔피언스리그는 16강을 통과한다 해도 8강 경기가 남아있어 방심할 수 없는 상태다.
기자회견에 함께 자리한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도 “1차전 승리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며 “승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상대보다 무엇을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