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충북'이 되려면...
'문화충북'이 되려면...
  • 류병두
  • 승인 2006.05.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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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문화예술단체들이 5 ·31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지사후보들에게 충청북도의 '문화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지난 4월 28일 충북민예총은 '문화로 아름답고 풍요로운 충청북도 공동체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문화정책 일반과 공간환경, 공공문화기반 조성 및 운영에 관한 구체적인 공약을 제안했다. 이는 '5 ·31 지방선거 충북연대'문화분야의 공동공약으로 작성 된것이다. 민간 차원의 지역문화예술 지원 체계인 '지역문화예술위원회'설립을 골자로 지역문화지원센터 설립 운영, 예술단과 문화시설등의 운영구조 민주화 등을 제시했다. 또한 지자체별 현황을 표를 통해 비교 분석해 설득력을 높였다. 충북민예총은 "현재 예총.민예총,문화연대,지역문화 네트워크 등 주요한 지역문화예술단체의 합의 아래'(가칭)지역문화진흥법'에 대한 입법안을 준비하고 있어 조만간 법제화된다. 이제 '지역문화예술위원회'구성은 광역자치단체의 경우는 의무사항으로 기초자치단체의 경우는 권고사항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서울,인천,강원,제주,광주에는 지역문화예술위원회(또는 문화재단)가 설치돼 지역문화연구와 지역문화의 체계적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문화예술 위원회의 주요업무는 문화 예술진흥에 관한 기본 목표와 방향 제시, 수립 및 변경,문화예산 및 기금의 운영에 관한 사항.공공문화시설 기관장 선임 등 문화행정 전반에 관해 심의 의결하는 것이다. 또한 충북민예총은 문화 관련 예산 현재 1.7%에서 3% 증액, 지역문화예술 진흥기금 150억원 확충등을 제시했다.그리고 무엇보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문화정책 수립이 가능하려면 지역의 문화 자원 인프라에 대한 실태조사가 선행돼야함을 강조하고 도립무술과,도립박물관,공동체라디오,영상미디어센터,어린이 도서관 등 변화된 문화환경에 조응하는 문화기반 시설확충,생활밀착형 문화기반시설 확대등도 요구했다, 이외에 지역축제의 경쟁력 제고, 문화재 관리 활용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문화재과 전문인력 확충, 지자체 문화재 위원회 제도 개선 등 예리한 지적도 나왔다. 한편 충북예총은 지난 5월 11일 '충북의 예술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7가지 정책사항'을 도지사 후보들에게 알렸다. 충북예총은 "8개 시군예총.10개 도협회 등 5000여명 충북예술인이 합의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주요 내용은 충북복합예술문화센터(회관))건립,충북예술문화위원회 또는 충북문화재단 설립,충북메세나 협회 창립,충청북도 도립예술단 설립,임기내 문화예산 3%증액,시군 창작마을 및 문학공원 조성,도문예진흥기금 200억 확대등이다. 가칭 충북복합예술문화센터는 현재 예총 산하 협회가 사용하고 있는 청주문화관 건물이 낙후돼 있고, 이 또한 청주시 소유의 건물이라서 전문예술단체들을 위한 지자체 소유의 전문 건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 가칭 충북메세나협회는 중아에서 일고 있는 메세나 바람을 지역에서도 확산시켜야 한다는 취지에서 제안했다. 또 청주시에서 운영하는 4개의 예술단을 도단위에서도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내용이었다. - 청주 류병두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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