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 식스맨이 화제다.
3월 2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식스맨을 뽑기 위해 후보들과 직접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분량에서 긴 부분을 차지한 것은 홍진호, 홍진경, 강균성, 최시원, 이서진, 유병재 등이었다.
이외 멤버들은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후보자 인터뷰에서 그다지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가능성을 상당히 좁혔다.



그렇다면, 이 중 누가 ‘식스맨’에 가장 가까울까?
일단 이서진 같은 경우는 본인의 의사가 그리 강하지 않았다. 또한 이서진의 본업은 배우이기도 하다. ‘무한도전’ 같은 경우는 스케줄 조정이 상당히 많은 부분 필요하기 때문에 이서진이 선뜻 나서기 어려울 것이다.
또한 이와 비슷한 면에서 최시원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시원은 ‘슈퍼주니어’의 멤버로 스케줄이 항상 가득 차 있는 스타 아이돌이다. 본인은 ‘무한도전’에 올인하겠다고 말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다. 이미지로 봤을 때도 ‘무한도전’의 기존 멤버들과는 너무 다르다. 어우러지기 쉽지 않을 것이다.
홍진경은 일단 감수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 예를 들어 ‘추격전’을 할 때에도 홍진경은 페널티가 있을 수밖에 없다. 추격전 뿐 아니라 그동안 ‘무한도전’이 해왔던 도전들을 생각해볼 때 (예를 들어 ‘레슬링 특집’, ‘조정 특집’ 등) 홍진경이 정식 멤버로 들어오는 것은 너무 큰 부담이 된다.
남은 것은 홍진호, 강균성, 유병재다. 일단 가장 가능성을 높게 주고 싶은 것은 홍진호와 강균성이다.
유병재의 경우 이미지 자체는 ‘무한도전’에 굉장히 잘 맞다. 캐릭터 자체도 굉장히 독특해서 기존 멤버와 겹칠 염려도 없다. 나름대로 재미도 보장된다. 하지만, 유병재는 현재 tvN ‘SNL코리아’에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라는 일과 ‘무한도전’을 겸업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유병재가 작가를 그만 두는 것도 좋은 선택은 아니라고 보인다.
결국 홍진호와 강균성이 꽤 높은 가능성을 두고 남았다. 홍진호는 1세대 프로게이머로서 인지도도 높고, 화제성은 더할 나위 없다. 두뇌 역시도 ‘더 지니어스’의 우승으로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했다. 나이도 멤버들에 비하면 젊고, 예능계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완벽하게 신선한 캐릭터다. 체력 역시도 다른 후보나 ‘무한도전’ 멤버들에 비해 굳이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강균성은 최근 떠오르는 신선한 캐릭터다. 순발력이 뛰어나고 젊다. 특이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화제성도 충분히 지니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수임에도 뛰어난 예능감을 소유하고 있다.
‘식스맨’의 필요조건인 두뇌, 체력, 신선함, 젊음, 화제성, 그리고 인지도까지 모든 조건에 홍진호와 강균성은 대략적으로 부합한다. 두 사람 모두 약간의 단점은 있을 수 있지만, 새로 합류했을 때 그리 부정적인 여론도 형성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현재까지 보여준 가능성 자체로만 놓고 봐서는 홍진호-강균성이 가장 높고, 그 뒤로 유병재, 그리고 이서진, 최시원, 장동민, 서장훈 등이 포진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한편, MBC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