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노적봉 인공폭포 철거 후 재조성'
안산시, '노적봉 인공폭포 철거 후 재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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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진단 결과 붕괴 우려 등, 공사 비용 약 49억원 예상
▲ ⓒ안산시청

 

 경기 안산시 관광명소인 ‘노적봉 인공폭포’가 안전을 이유로 철거 후 다시 조성될 예정이다.

시의 안전진단 결과에 따르면 안산 성포동 가사미산 기슭에 위치한 노적봉 인공폭포 구조물 가운데 일부가 'E(불량)' 등급을 받았다.

인공 암벽은 심각한 결함(E등급)으로 붕괴 우려가 있고, 철골구조물도 약해져 사용을 제한(D등급)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시는 설계 및 공사가 2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공사비용은 약 49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노적봉 폭포는 물이 중간에서 인공암반과 수차례 부딪히는 구조로 설계되어, 구조물과 인공암벽이 10년만에 심히 노후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시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차례 인공암벽 보수공사를 벌였으나, 보수만으론 시설물 유지가 어려워진다고 판단했다.

시는 기본실시설계 용역비 2억원을 올해 추가경정 예산안에 편성하여, 설계에 따라 필요한 공사비용을 확보할 계획이다.

노적봉 폭포는 시가 20억원을 들여 지난 2005년 개장한 인공폭포로, 너비 50m, 높이 30m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콘크리트 유리섬유 재질로 만들어진 인조암이 계속 물과 접해 있다 보니 부식이 빨리 진행된 것 같다. 재조성 하는 노적봉 폭포는 이런 일이 없도록 설계나 자재선택을 신중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시사포커스 / 김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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