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만두속에서 제조과정 중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종이 쪽지가 나와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뽐뿌에 ‘죽통’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한 한 네티즌은 ‘음식물에서 이물질(종이)가 나왔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글쓴이는 “편의점에서 파는 만두 관련 즉석제품이다”라며 “나름 제조사도 규모가 있는곳 같은데, 잘 씹지 않고 음식을 먹는 성격이라 하마터면 삼킬뻔했다”면서 해당 만두의 사진을 첨부했다.
첨부된 사진에서는 글쓴이의 주장과 같이 반쯤 베어문 자국이 있는 만두와 함께 만두 속재료가 붙은 종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문제의 종이에는 ‘고기왕(800) 2.28’, ‘감자후레이크 4.00’이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다. 이에 제조과정에서 종이가 들어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글쓴이는 “참고로 외부에 보이는게 아니라 만두안에 들어있었다”며 “이거 그냥 소보원(한국소비자원)에 신고하면 되는건가요”라는 질문을 남겼다.
이어 글쓴이는 댓글을 통해 “식약청에 신고했고, 제조사와 판매처에도 별도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 글에 댓글을 단 닉네임 ‘ㄱ****’인 네티즌은 “위생 심각하네요”라고 언급했고, 닉네임 ‘ㄴ****’인 네티즌은 “만두에 종이라 해서 호빵밑에 종이부분같은거 가지고 트집잡나 생각했는데 이건 진짜 이물질이네요”라고 밝혔다. 또 닉네임 ‘R****’인 네티즌은 “판매처 말고 제조사에 컴플레인 거세요. 이건 100% 제조 과정에서 들어간 거라”라고 주장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