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유통 채널에 따라 가격 차이 최대 5.5배 달해
생필품, 유통 채널에 따라 가격 차이 최대 5.5배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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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테크’ 단품, 가장 비싼 곳 1만8500원…가장 싼 곳 3360원
▲ 생필품의 경우 같은 제품이라도 유통 채널에 따라 최대 5.5배의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

올해 2월 주요 생필품 평균 판매가격이 1월과 비교해 0.9% 오른 것으로 집계됐으며, 같은 제품이라도 유통 채널에 따라 가격 차이가 최대 5.5배에 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은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수집한 생필품 판매 가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하면서 1월 평균 가격을 100으로 할 때 2월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평균 가격은 각각 102.1, 100.2로 소폭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반 공산품 가격은 99.5 수준으로 소폭(0.5) 하락했다.

1월과 비교해 평균 판매가격이 오른 품목은 쌈장(8.5%), 양파(8%), 즉석우동(7.1%), 과일주스(7%), 생리대(6%) 순으로 나타났고, 평균 판매가격이 내린 품목은 부침가루(-10.2%), 혼합 조미료(-7.7%), 당면(-5.3%), 버터(-5%), 세탁세제(-3.7%)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품별 평균 판매가격 상승률은 CJ라이온의 주방세제 ‘CJ참그린’(15.6%)이 가장 높았다. 가격 하락률은 LG생활건강 세탁세제 ‘테크’ 단품(-24%)이 가장 컸다.

한편, 같은 제품이라도 유통 채널에 따라 가격 차이가 최대 5.5배에 달했다. LG생활건강 ‘테크’ 단품의 경우 가장 비싼 곳은 1만8500원, 가장 싼 곳은 3360원이었다.

소비자원은 “앞으로도 매월 생필품 가격동향을 분석해 판매가격의 번동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난 만큼 생필품을 구매하기 전 가격정보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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