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강은미 “천정배와 단일화보다 승리 위해 달려가겠다”
정의당 강은미 “천정배와 단일화보다 승리 위해 달려가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29 광주 서구을 야권분열 불가피, 1與多野 구도 굳어지나
▲ 4.29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의당 강은미 후보가 무소속 천정배 후보와 단일화를 이루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은미 후보 블로그

4.29광주 서구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의당 강은미 예비후보가 23일, 무소속 천정배 후보와 사실상 연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로써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는 새누리당 정승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후보, 정의당 강은미 후보, 무소속 천정배 후보, 옛 통합진보당 출신 조남일 후보 등이 모두 본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커졌다. 새누리당 정승 후보로서는 야권 분열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도 높아졌다.

정의당 강은미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무소속 천정배 후보와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통해 천정배 후보에 대한 실망과 아쉬움을 표했다.

이와 관련, 강 후보는 “천 후보가 지난 십수년간 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최근 광주에 온 이후 노동자, 서민의 생존권과 삶의 아픔을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실천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탈당 이후 정치혁신과 정당정치에 대한 뚜렷한 소신과 비전을 보여 주지 못한 것에 큰 실망과 아쉬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그러면서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살아온 길과 가야할 길이 다르므로 노동자, 서민을 위한 정치, 서구의 발전에 노력해 달라는 서구민의 요청에 따라 단일화보다는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쉼 없이 달려가겠다”는 뜻을 덧붙여 밝혔다. 사실상 천정배 후보와의 연대는 없다는 뜻을 선언한 것이다.

강 후보는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을 심판할 새로운 정치세력, 정치인의 등장을 바라는 것이 보궐선거에 대한 광주시민의 바람이라고 판단한다”며 “범진보진영의 결집과 8년간 닦아 온 지역활동의 성과를 기반으로 이번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으로 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상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새정치민주연합과 중앙당 차원의 연대 없는 후보간 연대도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모임과의 후보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진보개편의 1차 과제라고 본다”며 “진보개편을 위해서도 이번 재보선에서 범진보 차원의 후보 단일화는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심 원내대표는 “무리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