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NO.2’ 피셔 “올해 금리인상 장담”
‘연준 NO.2’ 피셔 “올해 금리인상 장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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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이후에는 속도조절...선제안내 역할은 축소
▲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스탠리 피셔 부의장 ⓒ 뉴시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 서열 2위 스탠리 피셔 부의장은 올해 안에 기준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피셔 부의장은 뉴욕 이코노미 클럽에서의 연설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올해 연말 이전에 단행될 것으로 거의 장담한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인상시기에 대해 “금리인상 시점이 6월 또는 9월 아니면 더 이후가 될지는 경제 지표에 달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6월 16∼17일 ▲7월 28∼29일 ▲9월 16∼17일 ▲10월 27∼28일 ▲12월 15∼16일 등 5차례 정례회의 가운데 하나로 압축됐다.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해서 피셔 부의장은 “원유 가격 폭락, 미래 지정학적 위기 등과 같이 예기치 않은 변수가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순조롭게 올리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금리 인상 이후에는 올리기도 하고 내리기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동안 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한 ‘선제안내(포워드가이던스)’의 역할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피셔 부의장은 “명시적인 장기 선제안내는 최근 몇 년과 비교해 금리 인상 단행 이후 통화 정책에서 갖는 역할이 훨씬 더 작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박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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