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첫 타석에서는 좀 어색하기는 했지만 이후에는 훨씬 괜찮아졌다”
왼쪽 팔 삼두근 통증으로 오랜 만에 경기에 나선 추신수가 안타를 기록했다.
텍사스 지역지 ‘댈러스 모닝 뉴스’는 24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트리플A 경기에서 추신수가 “정규 시즌 개막전에 외야수비에 임하는지 여부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추신수는 지명타자로 출전해 매 이닝 타석에 들어서서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2안타는 2루타였다.
추신수는 5타석 모두 시애틀의 이와쿠마 히사시와 대결했다. 이와쿠마는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LA 에인절스전 대신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했다. 5이닝 6안타 2실점을 했고, 이 중 안타 절반을 추신수에게 허용한 것이다.
추신수는 경기 후“타석에서 좀 더 편안해 질 수 있도록 가능한 많은 타석에 들어서기 원했다”며 “첫 타석에서는 좀 어색하기는 했지만 이후에는 훨씬 괜찮아졌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지난 16일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 후 처음으로 나섰다. 22일 MRI 검진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의학적 소견을 받고, 23일 송구를 제외한 모든 훈련을 소화한 뒤 24일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섰다.
추신수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경기에 출장해 외야 수비도 나설 예정이다.
한편 추신수와 대결했던 이와쿠마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와의 인터뷰에서 “매이닝 추신수와 상대하는 것이 색다르기는 했지만 (마이너리그)경기에서 메이저리거를 상대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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