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에 타다라필 등 유해 물질 함유, 구매시 유의해야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구매할 경우, 유해물질 포함 등 식품 안정성 위험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한다는 지적이 늘고 있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지난 3월부터 1년간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된 422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65개 제품에서 타다라필 등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유해 물질이 검출된 제품들은 모두 인터넷 판매 사이트가 해외에 있고, 정부의 안전성 검사를 거치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외로부터 식품이 정식 수입되는 경우 우해면상뇌증(BSE) 오염 우려가 없다는 수출국 정부의 증명을 확인하지만, 반면 해외 인터넷 등을 통해 직접 구매하는 경우 이러한 절차 없이 반입된다.”고 말했다.
또한 정식 수입된 제품과 달리 수입 업체명, 원재료명, 유통기한 등과 같은 표시 사항이 없는 경우가 빈번하고, 한국 소비자가 많은 이유로 사이트나 제품이 한글로 설명돼 있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특히 성기능 개선이나 다이어트 효과를 포함한다는 식품에서 유해물질이 함유된 경우가 빈번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당국은 정식 수입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은 해외 인터넷 사이트 식품들을 구매할 때는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질환을 고치지 못한다. 만병통치약 식의 지나친 허위 광고는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사포커스 / 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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