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에 병원급 의료기관 개원
충북 영동에 병원급 의료기관 개원
  • 박후정
  • 승인 2006.05.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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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명 의료진 포진, '가족적인 병원' 표방
의료불모지인 충북 영동에 병원급 의료기관이 문을 연다. 조윤의료재단은 영동읍 설계리 산 22-7일대에 95병상 규모의 영동병원을 오는 29일 개원한다고 23일 밝혔다. 1만3천여㎡의 터에 병원동(건축연면적 2천980㎡, 지상 4층)과 장례식장(건축연면적 1천60㎡, 지상 3층)을 갖춘 이 병원은 내과, 외과(일반),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방사선과 등 6개 진료과목에 전문의 6명 등 30여명의 의료진이 포진됐다. 단층촬영기, 복부·심장초음파, 대장내시경, 골밀도측정기 등 첨단장비를 갖췄고 의무기록과 필름 전산화 시스템이 적용돼 문서 없는 의료행정을 펼치게 된다. 윤왕영(46) 행정원장은 "응급의료지정병원 기준에 맞춘 응급진료시스템을 갖춰 충북 남부지역 최고의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가족적인 병원'을 표방한 만큼 개원식 때 지역주민을 모시고 연예인 초청 공연 등 잔치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1994년 78병상 규모의 H병원이 건립됐으나 경영난 등으로 2년여만 에 문 닫은 뒤 병원급 의료기관이 없어 야간 응급환자들이 인근 옥천이나 김천지역 병원을 찾는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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