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싱크홀, 그곳에 무슨 일이?!
신촌 싱크홀, 그곳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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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화면캡쳐
신촌 싱크홀 발생으로 하마터면 대형피해를 입을 뻔했다.

29일 오후 2시20분께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현대백화점 신촌점 앞 도로가 침하되면서 김모(48)씨가 운전하던 15t 트럭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가로 1m, 세로 3m, 깊이 1m 크기로 도로 지반이 내려 앉아 횡단보도 앞에 대기 중이던 하수도 준설차량이 인도쪽으로 넘어졌다.

준설차량에는 4t 가량의 진흙이 실려 있었고, 트럭이 쓰러진 방향으로 인도는 물론 편의점과 음식점 등이 있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다행히 당시 인도를 지나는 시민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운전자 김씨도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차량이 넘어지면서 쏟아진 진흙이 인근 상점에 들어가고, 일대를 어지럽혀 이를 청소하기 위한 작업이 2시간 넘게 진행됐다.

사고가 난 도로는 백화점 앞 대로와 연결되는 편도 2차로의 이면도로다. 이곳은 다음달 30일까지 침수방지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며, 도로는 임시 포장된 상태였다.

현장에 있던 소방 관계자는 "임시 포장한 도로 밑 일부분이 비어 있었다"며 "지반이 약화된 상황에서 임시포장한 도로 위를 지나는 트럭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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