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제조업 체감경기 2개월 연속 개선
3월 제조업 체감경기 2개월 연속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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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선은 크게 하회하며 불황 반영
▲ 국내 제조업 종사자들의 체감경기 수준을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2개월 연속으로 회복됐다 ⓒ팬오션

국내 제조업 종사자들의 체감경기 수준을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2개월 연속으로 회복됐다. 그러나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돌아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내기엔 미약한 모습이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5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3월 업황BSI는 77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업황BSI는 2월(74) 1포인트 상승한 데 이어 2개월째 개선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꼽혔다. 세부적으로는 내수부진(26.1%), 수출부진(10.8%), 경쟁심화(11.9%)를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월보다 각각 2.1%포인트, 1.7%포인트, 0.4%포인트 증가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18.0%), 환율(7.2%)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2.9%포인트, 0.2%포인트 각각 줄었다.


비제조업의 3월 업황BSI는 70으로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해 한 달 만에 반등했다. 4월 업황 전망BSI(74)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체감경기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3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한 98을 기록했지만, 경제심리의 순환적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ESI 원계열에서 계절 및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는 96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시사포커스 / 박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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