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생육에 나쁜 영향 안 끼치려 높이 낮게, 130여개 설치
울산시는 24일 중구 태화강 대숲 생태공원에 시민들이 야간에도 쉽게 산책할 수 있도록 가로등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4월부터 2억원을 들여 생태공원 산책로 1.4㎞에 높이가 50㎝로 낮은 가로등 130여개를 설치했으며, 여름철엔 오후 11시까지, 겨울철엔 오후 8시까지 불을 켜기로 했다.
가로등의 높이가 낮은 것은 대나무의 생육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와 함께 시민들의 대숲 생태공원 및 강변 산책로 이용을 돕기 위해 삼호교∼대숲 생태공원∼구 로열예식장에 이르는 산책로 3.5㎞를 우레탄으로 포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야간에도 생태공원에서 산책이나 운동할 수 있도록 가로등을 설치했다"며 "시민 뿐만아니라 전국 관광객들에게도 생태도시 울산을 알리기 위해 편의시설을 계속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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