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원대 초등생 가방 란도셀, 노스페이스 계보 잇나
70만원대 초등생 가방 란도셀, 노스페이스 계보 잇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란도셀 가방 34만원 부터…키플링·빈폴 등 평균 10만원 ‘훌쩍’
▲ 일본 초등학생용 브랜드 란도셀 가방의 최고가가 69만8000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11번가

수십만원을 호가해 부모의 등골을 휘게 만든다는 의미로 ‘등골 브레이커’의 대명사로 꼽혔던 노스페이스 점퍼에 이어 일본 초등학생용 브랜드 란도셀이 그 계보를 이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31일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는 초등학생용 브랜드 홈페이지 조사 결과 란도셀 가방의 최고가격이 69만 8000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일 저렴한 가방도 34만원을 호가했다.

란도셀 가방은 일본 에도 시대말기 왕족과 귀족자녀들의 교육기관인 가쿠슈인에서 초등학생들에게 백팩 형태의 가방을 메도록 한 것에서 착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컨슈머리서치 최현숙 대표는 “초등학생용 가방이 최고 70만원에 달하는 등 상당수 제품이 10만원대를 호가한다”면서 “이는 고가 패딩 브랜드인 캐나다 구스 등에 이어 학부모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란도셀 외에도 가장 비싼 제품 기준으로 ▲키플링 키즈 가방 31만8000원 ▲빈폴 키즈 가방 23만5000원 ▲뉴발란스 키즈 가방 17만9000원 ▲휠라키즈 가방 15만3000원 ▲헤지스 키즈 가방 13만8000원 인 것으로 나타났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