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달 31일 한 매체는 경남 마산 태봉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이 홍준표 경남 도지사에게 보내는 지난 29일 자 편지 한 통을 공개했다.
이 학생의 편지에는 "공부 하나만을 위해 학교를 다니는 것은 아니다" "만약 어른들께 회사는 일만 해야 하는 곳이라면 어떤 심정일까 궁금하다"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밥 먹는 것도 공부다" "가장 평등해야 할 급식소에서 '누구 밥은 3200원, 누구 밥은 공짜'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내용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이 학생은 "지사님. 무상급식을 돌려주세요. 요즘 봄 햇살이 따뜻해서 우리 학교 학생들은 식판을 들고 평상이나 벤치에 앉아서 밥을 먹습니다. 이 평화로운 모습을 지사님께 보여드리고 싶습니다"는 말로 편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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