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AIIB 말 꺼냈다가...멘붕
북한 AIIB 말 꺼냈다가...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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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AIIB 가입 요청을 중국이 단호하게 거절했다.

31일 북한이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에 가입하려 했지만 중국의 거부로 무산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가 영국 인터넷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 인터넷 경제매체인 이머징마켓은 중국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 2월 특사를 보내 진리췬 AIIB 임시사무국 사무국장에게 AIIB 가입 의사를 전달했지만 가입 불가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의 금융•경제체제가 국제기구에 참여할 수준에 미치지 못해 가입이 거부됐으며 북한은 이같은 중국의 단호한 거부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니콜라스 에버스타트 미국기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미국 등이 AIIB의 투명성에 의구심을 표명한 상황에서 중국이 북한의 가입을 받아들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등 국제안보체제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중국이 선뜻 대북투자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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