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 “앞으로 훨씬 많은 승리를 쌓을 수 있다고 믿는다”

‘영국의 테니스 희망’ 앤디 머레이(28, 세계랭킹 3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개인통산 500승에 올랐다.
머레이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 단식 4회전(16강)에서 케빈 앤더슨(29, 세계랭킹 17위)을 2-1(6-4 3-6 6-3)로 물리쳤다. 이날 1승을 추가한 머레이는 개인통산 500승(155패)을 달성했다.
영국 선수가 500승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역대 남자 테니스 선수 가운데 47번째다. 현재 통산 최다승은 지미 코너스(미국, 1253승), 현역 선수 중에서는 로저 페더러(34, 세계랭킹 2위)가 1012승을 기록해 역대 3위다.
머레이는 “500승을 거두고 나니 더 열심히 테니스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 훨씬 많은 승리를 쌓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8강에 오른 머레이는 도미니크 팀(22, 세계랭킹 52위)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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