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5년 6개월만에 최고치
3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5년 6개월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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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실사지수(CBSI) 2개월 연속 상승, 전월 대비 11.4p 증가한 94.9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주택 경기 상승세를 타 5년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CBSI는 2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전월 대비 11.4p 증가한 94.9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주택경기 영향과 함께, 혹한기가 지나고 발주물량이 늘어난 계절적 영향으로 보인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상대적으로 신규주택공급이 활발한 대형업체와 중견업체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을 볼 때도 최근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한 주택경기 회복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체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업체들의 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특히 대형과 중견업체의 상승폭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업체 지수는 전월 대비 15.4p 증가한 115.4다. 이는 4개월 연속 기준선을 상회해 2002년 5월(142.9) 이후 12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중견업체 지수는도 전월 대비 12.5p 증가한 103.1이다. 이는 2009년 9월 이후 5년6개월 만에 기준선을 넘어선 수치다. 중소업체 지수는 전월 대비 4.5p 상승한 61.5다.

또한 이달 CBSI 전망치는 지난달 실적치 대비 8.3p 높은 103.2를 기록했다.

이 연구위원은 "전망치가 높은 것은 건설업체들이 4월에는 건설경기가 3월보다 좀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다수의 건설업체가 향후 건설경기의 회복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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