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美상원의원 2018 러시아월드컵 개최지 변경 요구 거절
FIFA, 美상원의원 2018 러시아월드컵 개최지 변경 요구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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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대변인, “스포츠 행사에 대한 보이콧이나 고립이나 대립을 부르는 정책은 문제를 푸는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역사가 말해준다”
▲ 존 매케인/ 사진: ⓒ존 매케인 트위터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8 러시아월드컵 개최지를 변경해야한다는 미국 상원의원들의 요구를 부정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일(한국시간) 델리아 피셔 FIFA 대변인은 “스포츠 행사에 대한 보이콧이나 고립이나 대립을 부르는 정책은 문제를 푸는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역사가 말해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축구가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는 있지만 모든 이슈, 특히 정치적 사안에 대한 해결책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FIFA는 이런 것들이 2018러시아월드컵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애둘러 이야기를 했지만 사실상 미국 상원의원들의 러시아월드컵 개최지 변경에 대해 거절한다는 뜻이다.

앞서 존 매케인(79)과 론 존슨 의원 등 미국 상원의원 13명은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에게 “러시아가 월드컵을 개최하면 비난받아야 하는 블라디미르 푸틴(63) 정권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지난해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속해 있던 크림공화국과 합병 조약을 맺으면서 대립했다. 이후 러시아 경제에 이어 월드컵 유치까지 압박을 가하겠다는 의도였다.

한편 상원의원들은 FIFA가 임시 총회를 열고 2018 월드컵 개최지 변경에 대한 투표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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