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AC밀란 구단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지분의 75%를 중국 투자자들에게 넘기는 데 근접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이 중국에 팔릴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3일(한국시간) AC밀란 구단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지분의 75%를 중국 투자자들에게 넘기는 데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구단 인수 과정에 들어가는 금액은 10억 유로(약 1조 1909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은 이탈리아 언론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날 오전 홍콩 기업가 리차드 리를 비롯한 복수의 사람들과 만났다고 밝혔다.
리차드 리는 지난해 10월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와 AC밀란의 경기를 함께 관전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고, 당시 그가 팀을 인수한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중국 투자자들에 AC밀란의 75%를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거래는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딸 바바라 베를루스코니 AC밀란 부사장이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C밀란은 지난 1899년 창단돼 세리에A에서 18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7번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