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의 전설적인 수비수로 명성을 떨친 제이미 캐러거가 최근 구단과의 재계약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라힘 스털링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캐러거는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스털링과 그의 에이전트는 그들이 얼마나 잘못된 행동을 했는지 알아야 한다”며 “스털링 측은 언론을 이용해 리버풀 구단을 압박하려 하고 있다. 단 20세에 불과한 어린 선수가 공개적으로 리버풀을 상대로 도전하는 건 구단의 얼굴에 먹칠하는 짓이다. 지금 스털링 측이 하는 짓은 말 그대로 장난”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중요한 건 리버풀은 스털링이 발전할 환경을 제공할 최적의 팀”이라며 “그는 리버풀에 남아야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스털링이 아스널로 가도 최전방 공격수 자리는 올리비에 지루와 알렉시스 산체스의 몫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메수트 외질과 산티 카솔라가 있다. 그가 맨시티로 가도 사미르 나스리와 경쟁해야 한다. 그리고 스털링은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주전 자리 근처에도 가지 못할 것이다. 그는 리버풀과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자신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스털링은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리버풀이 제안한 파격적인 주급 13만 파운드를 거절했다. 또 리버풀과의 계약이 끝나는 그에 대해 아스널이 관심을 보인다는 것에 대해서도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버풀은 지난여름 루이스 수아레스를 바르셀로나로 보냈고, 다니엘 스터리지는 잦은 부상이 있어 공겨진은 스털링이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